건강칼럼
논문에 근거한 정확한 건강 정보와 치료 이야기
렘수면행동장애, 꿈대로 몸이 움직인 밤이 자꾸 늘어날 때
렘수면행동장애는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의 전구 단계로, 국제 공동 코호트 1,280명에서 연간 6.3%가 전환했고 12년째에는 73.5%에 이르렀습니다. 전환을 앞당기는 신호와 한의학 치료 연구를 정리했습니다.
신경병증성 통증, 옷깃이 스치기만 해도 살갗이 아플 때
신경병증성 통증은 일반 인구의 6.9~10%가 겪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벼운 접촉이 통증으로 바뀌는 이질통의 척수 회로와, 같은 칼륨 통로가 장소에 따라 정반대로 작동한 2026년 연구를 정리했습니다.
파킨슨병에서 운동은 증상만 덜어줄까, 진행도 늦출까 — 랜싯 신경학 리뷰가 그은 선
그런데 그 운동이 지금 몸을 조금 편하게 해 주는 것인지, 아니면 병이 나빠지는 속도까지 늦추는 것인지는 잘 설명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 물음을 정면으로 다룬 랜싯 신경학(Lancet Neurology) 리뷰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쇼그렌증후군 약, 왜 손이 안 갈까 — 병의 무게가 아니라 마음의 저울이 갈랐습니다
먹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어 보이고, 오래 먹어야 한다는 말에 부담이 앞섭니다. 그렇다면 약을 꾸준히 드시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은 무엇이 다를까요? 오늘은 이 물음을 2년 가까이 추적한 최근 연구를 통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갱년기 불면증과 관련이 있나요 — 잠 문제로 나눠 본 25명의 차이
Lee와 Chon (2020)이 폐경 후 여성 환자들을 잠 문제가 있는 분과 없는 분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입니다. 잠 문제가 있는 분들이 통증도 더 심했고, 증상도 더 오래갔으며, 입마름도 훨씬 흔했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염증 때문에 생기나요 —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하는 일
염증이라면 붉게 붓거나 헐어야 할 텐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그렇다면 염증은 아닌 것 아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 물음을 사이토카인이라는 지표로 다룬 논문들을 통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 유전과 후성유전적 원인 — 도파민 수용체 유전형이 가른 것
Kolkka et al (2019)의 결과를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유전자가 구강작열감증후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생긴 통증을 어떻게 겪을지를 갈랐습니다.
면역이 내 몸을 공격하기까지 — 세포 표면 당사슬이 정하는 반응의 문턱
면역이 왜 하필 내 몸을 공격하게 되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전자와 항체 이야기는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세포 표면을 덮고 있는 당사슬이라는 층이 그 판단에 깊이 관여한다는 쪽으로 연구가 모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은 어떻게 자가면역질환의 방아쇠가 되나 — 분자 모방·에피토프 확산·방관자 활성화
Sundaresan et al (2023)은 바이러스 감염이 자가면역질환의 시작에 관여하는 경로를 정리하면서, 지금까지 제안된 기전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백신이 덜 들을까 — 대상포진·독감 백신 효과 비교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백신을 맞아도 덜 듣는 것 아닐까 —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면역을 조절하는 약을 드시는 분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면역을 눌러 두는 약을 먹는데 백신이 제대로 작동할 리 없다는 생각은 자연스럽습니다.
자가면역질환, 백신 접종을 앞두고 판단이 서지 않을 때
이 연구는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 기전을 보고한 논문 52편이 결론에서 그 기전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분석했습니다. 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은 프리프린트라는 점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골관절염, 연골이 닳았다는 말만으로 설명이 안 될 때
골관절염은 연골 마모만이 아니라 활막의 낮은 염증이 함께 작용하는 면역 매개 질환으로 다시 보고 있습니다. 손 골관절염 IL-6 차단 시험에서 통증 변화가 위약과 다르지 않았던 이유를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