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비정형안면통증 구강작열감증후군의 공통점은? 정신신체질환

정신신체장애 (Psychosomatic disorder)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몸과 마음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오래전부터 한의학에서는 정신과 신체증상의 관련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많은 치료방법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불안, 걱정, 사회적지지 결여, 상실감 등은 신경내분비계를 통해 면역계, 호르몬계,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다양한 신체증상으로 발현되며, 실제 질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많은 질병이 우울감 불안감을 유발하며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지견에 의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계의 이상이 발행하여 과도한 사이토카인이 생성되어 이로 인한 신경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중추감작(central sensitization)이 생겨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고 이질통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에 관련된 질환은 매우 많은데요 구강작열감 증후군, 비정형 안면통, 턱관절 장애, 긴장형 두통 등 안면부에 발생하는 통증부터 근막동통 증후군, 섬유근육통, 만성전신통증 등 전신적인 통증이 여기에 속합니다.

2018년 출간된 "Somatoforn and thoer psycosomatic disorders" chaper 2를 참고해보면
정신신체 장애는 중독, 불안증에 이어 3번째로 흔한 정신질환이며전체 인구의 4-10%가 가지고 있고, 일차의료기관을 찾는 사람의 20%가 겪는 질환이다. 독일의 연구에서, 독일인의 17%가 이와 관련된 만성통증을 가지고 있다 고 합니다.
같은 책 57페이에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질환이 진행되면서 악순환의 고리가 생성되는지에 대해 기술하였습니다.
선행요인 - 유전적 배경 / 어린시절의 트라우마 / 성격 / 부정적인 사고 / 건강과 질병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 / 건강염려증 / 기타
1단계 : 신체적 질병 발생 혹은 건강의 변화 - 스트레스와 중요한 감정적인 요소와 관련
2단계 : 증상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진다.
3단계 : 신체적 증상이 심화됨(스트레스와 관련). 증상에 더욱 집착하게 되고, 자극에 예민해지게 됨. 증상과 치료에 대한 부적응. 증상의 오귀인(잘못 인식되는 현상). 공포가 심해짐
4단계 : 잘못된 계획과 행동을 취하게 됨(병원을 너무 자주 방문하게 되고, 활동을 안하게 됨). 부적응적 인지구조의 활성화가 진행함. 감정적인 각성과 되새김이 심해짐. 결국 병원 의사와 부정적인 관계가 형성됨
5단계 : 사회생활에 문제가 발생함(가족, 직장). 삶의 질이 저하됨. 불안 우울증과 같은 신경정신 질환이 발생
6단계 : 신체기능의 변화. 증상에 대한 잘못된 반응이 일상화됨.
쉽게 풀어서 이야기를 하면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증상(이를테면 혀 통증, 혹은 안면통증)이 시작되고
이 증상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증상이 점차 심해지지만 병원에 가서 검사해도 이상은 없다고만 합니다.
나는 정말로 아픈데,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니, 걱정이 커지면서
이 통증에 더욱 집착하게 되고, 관련된 정보를 계속 찾아보지만 부정확한 정보가 많아 질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커져갑니다.
닥터 쇼핑을 하면서 많은 병원을 다니게 되지만 만족할만한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가는 곳마다 설명과 진단이 달라지니
병원에 대한 불신, 의사에 대한 불신이 생기며 전문가의 말을 더욱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서 증상 질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커지고, 불안증은 더욱 켜져 우울증 불안증이 발생하게 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나타나기도 하는 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발생한 신경 질환은 다시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어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정신신체장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질병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지 말고,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한 병원을 오래 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정형 안면통증,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자연적인 관해(완치)가 매우 어렵고 오랜 기간 치료과 관리를 이어가야 하는 질환입니다.
3-6개월 정도의 단기간의 치료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하여 병원을 계속 바꾸게 된다면 오히려 올바른 치료법을 찾기 어려워질 수 있고, 질병에 대한 불안감과 의료진에 대한 불신은 증상을 더 악화시키고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위 표는 구강 내 발생할 수 있는 Psychosomatic disorder의 종류를 나열한 것입니다.
- 안면부를 포함한 근막통통증후군
- 비정형 안면통증 / 비정형 치통 / 환상통
3, 구강작열감 증후군 / 특발성 구강건조증 / 특발성 미각장애 / 혀통증 / 혀화끈거림 - 이갈기와 구강 내 점막을 씹는 습관
- 구강편평태선 /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 건선 / 구강 천포창 / 다형홍반
6, 재발성 헤르페스 / 궤사성 치주구강염 / 만성 치주질환 / 암공포증

Ffizer Inc의 Gary W, Jay 의 저서 "Clinician's guide to chronic headace and facial pain"의 안면통 챕터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 BMS)은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할만한 치료법이 없으며, 항경련제, 항불안제, 항우울제 등을 사용해 볼 수는 있다. BMS는 자발적인 완치는 불가능해 보이며, 신경병증(neuropathy)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말초부터 중추까지의 신경전달과정의 활성(transduction, transmission, central pathway)을 억제하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는 반드시 개개인에 맞춤형으로 제공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은 대증적인 의미의 치료(palliative)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 국제신도시 이레한의원은 BMS에 대한 다양한 유발 요인, 악화 요인, 지속 인자를 분석하여 그 환자분에 대한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BMS의 치료는 매우 오래 이어질 수 있고, 증상의 개선이 쉽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의사-환자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BMS 와 신체증상 장애에 관련된 글
이레한의원
인천광역시 연수구 신송로 153
마무리
본 글의 주제인 구강작열감증후군 관련 증상이 지속되거나 동반 질환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개인 맞춤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천 연수구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루푸스·류마티스관절염·항인지질항체증후군·베체트병·자가면역성 갑상선염 등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혀통증 등 구강 자가면역 증상을 한방 통합 치료로 접근합니다. 환자의 체질·증상·동반 질환을 종합 평가해 한약·침치료·생활 관리를 결합한 맞춤 치료를 제공합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에서 직접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 비정형 안면통증이나 구강작열감 증후군이 스트레스와 관련 있다고 하는데, 어떤 원리로 나타나는 건가요?
A. 심리적인 스트레스, 불안, 걱정 등은 신경내분비계를 통해 면역계, 호르몬계,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면역계 이상으로 과도한 사이토카인이 생성되어 신경 염증이 발생하고,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는 중추감작이 생기면서 다양한 신체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 Q. 병원에서 검사해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걱정이에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정신신체장애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상태로,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증상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통증이 심화되고 잘못된 정보에 집착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Q. 비정형 안면통증이나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라고 들었는데, 한방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A. 비정형 안면통증이나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자연적인 관해가 어렵고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정신과 신체 증상의 연관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 환자 개개인의 유발 요인, 악화 요인, 지속 인자를 분석하여 맞춤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Q. 이 질환을 치료할 때 병원을 자주 바꾸지 말고 한 곳에서 오래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비정형 안면통증이나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단기간에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병원을 자주 바꾸게 되면 올바른 치료법을 찾기 어려워지고, 질병에 대한 불안감과 의료진에 대한 불신이 커져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전문 의료기관 상담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