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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후 혀 통증과 입마름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 구강작열감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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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코로나 감염 후 혀 통증과 입마름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 구강작열감증후군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코로나 걸리고 나서 입이 마르고 혀가 화끈거려요. 금속 맛도 나고, 짠 음식이 잘 안 느껴져요. 다 나았다는데 왜 입안만 이럴까요?"

2022년 봄 코로나 감염 이후, 입마름과 혀 통증, 화끈거림, 입맛 변화가 사라지지 않아 한의학 치료를 시작하신 50대 여성분의 이야기입니다.

코로나 감염 후 혀 통증과 입마름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 구강작열감증후군

감염은 회복됐는데 왜 입안 증상이 남을까요?

감염 당시 후각 상실과 미각 감퇴가 경미하게 있었는데, 그 증상이 안정되면서 점차 입이 마르고 혀가 화끈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매운 음식과 뜨거운 차를 마시면 증상이 심해지고, 금속 맛이나 떫은맛이 지속되었습니다.

초기 코로나 증상은 모두 회복된 이후에도 구강 내 증상만 사라지지 않았고, 가까운 가족 일로 크게 상심한 뒤 증상은 참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구강 점막에는 치흔과 혀끝의 발적만 보일 뿐 뚜렷한 이상 소견이 없었기에, 구강작열감증후군(BMS)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코로나 이후 구강에는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Lin, Weiming, et al. "The oral manifestations and related mechanisms of COVID-19 caused by SARS-CoV-2 infection." Frontiers in Cellular Neuroscience (2023).

이 논문에서는 코로나 이후 주요 구강 증상을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합니다.

증상 설명 발생 기전
미각 이상(Dysgeusia) 맛을 왜곡하거나 못 느끼는 상태 미뢰 세포 직접 감염, 신경계 손상
구강건조증(Xerostomia) 침 분비 감소로 인한 건조 침샘 감염 및 섬유화
구강 점막 병변 구내염, 궤양, 지도설 등 점막 상피세포 직접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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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입맛이 돌아오지 않을까요?

SARS-CoV-2는 미뢰 세포에 직접 감염될 수 있습니다. 미뢰 세포 외부의 ACE2, TMPRSS2를 통해 바이러스가 세포 내부로 침입하게 되며, 미뢰로 분화하는 줄기세포층까지 손상될 수 있어 증상이 수 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도 감염 대상이 됩니다. 후각신경, 삼차신경, 미주신경을 타고 비강과 구강의 기능 부전을 유발할 수 있으며, 후각 상실이 동반되면 음식 맛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능력도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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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안 나오는 것도 코로나 때문인가요?

침샘의 ductal epithelium에는 ACE2가 발현되어 있어 SARS-CoV-2에 직접 감염될 수 있습니다. 급성 침샘염이 발생하고, 회복 과정에서 침샘 조직의 섬유화가 진행되어 침 분비량이 감소하거나 침샘이 폐색될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은 감염 환자의 약 46%에서 나타난다고 보고되며, 동시에 구강작열감, 미각 이상, 구내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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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감염 이후에 건조증, 반복되는 구내염, 혀 모양의 변화, 혀 통증이나 작열감 등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감염 자체가 아닌 질환(BMS)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감염 후 손상된 진액(津液)을 회복시키고, 신경계 염증을 줄이며,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한 중추 감작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개인의 체질, 기저 질환, 발병 경과에 따라 처방을 구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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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1. 코로나 후유증으로 혀가 아픈 건 자연 회복되나요?
A1. 미각 이상과 구강건조증은 보통 2–4주 안에 회복되지만, 일부는 3개월 이상 지속됩니다. 이 경우 구강작열감증후군으로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Q2. 코로나 감염과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어떤 관계인가요?
A2. 바이러스가 미뢰 세포와 침샘, 구강 점막에 직접 감염되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심리적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BMS로 이행할 수 있습니다.

Q3. 짠 음식이 잘 안 느껴지는 것도 BMS 증상인가요?
A3. 네. BMS 환자의 약 70%에서 미각 이상(dysgeusia)이 동반됩니다. 짠맛과 단맛에 대한 감각 역치가 변하는 것은 소신경 병증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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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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